저는 대학교도 중퇴하고 군으로 입대해 부사관으로 생활하다 작년 11월말에 중사로 전역했습니다. 중퇴했던 대학전공도 물론 프로그래밍과 1도 관련없는 관현악 전공이였구요. 그렇게 27년동안 컴퓨터로 할줄 아는거라곤 그저 게임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정말 알수없는 youtube 알고리즘을 통해 프로그래밍을 접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독학을 해보자!! 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혼자 공부해봤습니다.

그렇지만 프로그래밍에 대하여 아는것도, 아는사람도없이 그저 영상만보고 혼자공부하기는 쉽지않았고 그러다 학원을 다녀보자 라고 인터넷을 찾아보다 여기 중앙직업전문학교에 국비지원 과정을 알게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 입학했을때는 큰 기대를 하지않았습니다. 전 그저 혼자공부하는것 보다는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왔었고 제가 강의신청도 늦게하여 입학설명이나 어떤방식으로 진행되는지도 전혀 알지못한 상태에서 입학했습니다.

신경진선생님의 강의는 다른 강의들과는 다르게 엄청 디테일한 부분까지 집어서 설명해주시고 또한 단순한 이론뿐 아니라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수강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강의했던 내용을 저희가 다시 복습할수 있도록 영상까지 제작해서 저희가 볼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신경진선생님은 LG라는 대기업에서 10년이상 일하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순 공부만이 아닌 실질적으로 나중에 저희가 실무에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도 많이 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첫주차때 저는 신경진선생님께 죄송할정도로 수업을 못따라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당연한거였던거 같습니다. 처음에도 이야기했듯 전 27년간 프로그래밍이라는 단어자체도 모르고 살았는데 일주일만에 될리가 없었죠 입학초기에 신경진선생님께서 항상 말씀해 주시고 강조하셨던게 마인드 입니다. 정말 저는 마인드 하나만 장착하고 수업에 임했습니다.

그렇게 2주차가 지나고 3주차째 접어들었습니다. 저도 솔직히 조금 놀랐습니다. 프로그램으로 간단한 덧셈 뺄셈도 못하던 제가 주어진 조건에 맞는 코드를 적어 내려가고 있습니다. 겨우 3주차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처음에 선생님께서 누구나 다 할수있다 라고 이야기하셨을때는 모든 강사님들이나 선생님들이 이야기하듯 그냥 하시는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격어보니 알겠습니다. 유능한 지휘관이있고 그 지휘관을 믿고 따르는 병사들이 있으면 그 부대는 무너지지 않습니다.

저는 유능한 신경진 선생님을 믿고 따르는 학생이 되어 더 성장 할 수 있을거라 굳게 믿습니다.